山 (2007.04.이후)

북한산과 운무

里石(山타CROSS) 2008. 8. 8. 11:38

2008. 8. 7

맑은 날씨라 오랫만에 백운대에서 일출을 맞이하고자 일찍 나섰으나

예측보다도 일찍 해가 뜨는 바람에 

5시 55분 인수봉 밑에서 엷은 구름에 휩싸여 불그스레 물든 인수봉을 볼 수 밖에 없었고,

6시20분 아무도 없는 백운대에서는 제일 높은 바위에 앉아서 

수묵화의 농담이 잘 조화된 한 폭의 동양화같은 주변 봉우리들을 새로운 느낌으로 감상하는 동안

무념과 기원이 번갈아 뇌리를 오갔습니다. 

한 일상의 시작을 정상에서 해보았습니다

 

*구름이 산을 감싸도는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아 올려 봅니다 

* 북한산 백운대를 가장 짧은 시간에 오르는 방법은

차로 도선사 입구 주차장까지 가서 2.3Km만 오르면 됩니다

(늦은 시간에 가면 주차할 장소가 없음) 

 

<엷은 운무에 휩싸여 뜨는 햇빛으로 불그스레 물든 인수봉>

 <멀리  문수봉과 의상능선 방향>

 <인수봉 뒤로 운무에 휩싸인 상장능선과 도봉산 능선> 

 <산성주능선을 넘고 있는 운무>

 <홀로 백운대를 지키고 있는 태극기>

 <만경대를 휘감고 있는 운무>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를 지나는 구름>

 <만경대를 운무가 휘감는 가까운 모습>

 <영봉에서 본 인수봉과 만경대와 살짝 숨은 백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