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 어머니 두고 시집 가던날 칠갑산 산마루에 울어주던 산새 소리만 어린 가슴속을 태웠소"
가수 주병선씨가 부른 '칠갑산'이라는 노래의 한 소절입니다.
2009. 3. 22 그 칠갑산에 올랐습니다.
11:30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장곡로로 정상에 오른 후 사찰로로 내려오는데 10여Km에 3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아직 헐벗은 겨울산이었지만,
전날 내린 봄비는 솔잎과 나무와 대지를 짙게 만들고,
봄의 신호를 받은 생강나무와 진달래는 꼬마 전구들을 밝히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쯤 꽃샘추위를 이겨낸 이른 꽃과 새 순들이 향연을 준비하고 있으리라 봅니다.
주차장에서 100여m 내려와 들른 음식점(황소집)에서 먹은 '토종 옻닭'은
20Cm 정도의 큰 다리와 튼실한 몸살이 어렸을 때의 추억을 떠올렸습니다.
언젠가 다시 들리리라.........
2009. 4. 1
< 칠갑산 주차장 500여m 전 도로에 있는 수령 600년의 느티나무, 높이 18m, 둘레 6.7m >
< 칠갑산행 안내도 >
< 생강나무 꽃 한 가지를 당신에게 드립니다.>
< 양지 쪽에 꼬마전구를 밝힌 진달래 >
< 봄 비에 젓은 소나무 >
< 산림욕에 좋을 듯한 소나무숲 길 >
< 멀리 빗살 같은 사찰로의 능선 길 >
< 좌측 봉우리가 칠갑산 정상 >
< 가운데 봉우리가 칠갑산 정상 >
< 칠갑산 정상 >
< 지나 온 장곡로 능선 길 >
< 내려 갈 사찰로 능선 길 >
< 장곡사 전경 >
< 장곡사 대웅전 >
< 주차장에 만개한 산수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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