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2007.04.이후)

양산 千聖山 제1봉!!! 정상으로서의 무색함!!!

里石(山타CROSS) 2014. 8. 5. 15:15

2014.08.01 13:10

부산동부노포동고속버스터미널에 내려서 인접한 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신평(토함산)행 행버스를 타고 신평정류장에 내려,

그 곳에서 12번시내버스를 탄 후 15분후에 내원사입구인 용연3거리에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하다.

 

(13:52) 용연3거리 내원사입구에서 4.5Km정도의 내원사를 거쳐 좌측으로 1.9Km에 이르니 제1봉과 2봉의 갈림길,

시간단축을 위해 2봉을 거치지않고 제1봉으로 향해 우측으로 1Km정도 가니 2봉에서 내려오는 곳과 만나는 은수고개,

다시 2Km정도 가니 전에 군사시설이었었덨 든한 황량한 평지와 언덕의 제1봉에 정상표지석이 세찬 바람속에서 초라하게 서있다!   

 

(17:11) 정상(922m)!!!

땀과 극기로 오른 정상에서의 감회에 둘러 전경을 몸으로 느끼고 난 후, 술 한 잔을 올린다!  

이제 하산하려는데 당초 지도상 정상부근에 여러 갈래길 중 예정했던 최단거리의 홍릉폭포 방향을 찾는데  

정상 부근은 물론 하산 길 주변에 전혀 이정표가 없는데다가 지도가 실제와 적용이 않되니 하산이 걱정된다.

올라 올 때 은수고개 한참 아래에서 하산하는 한 사람을 만난 이후 혼자라는 것이 조금은 조급해지는데

초행길에다가 일몰이 다가온다는 것이 다소 두려움으로 서두르게 되고, 더구나 짐을 덜려고 랜턴을 놓고 온 것이 아쉬웠다. 

 

지나온 길로 되돌아가기는 너무 멀어 지도는 무시하고 짐작으로 하산을 시작하니

경부고속철터널공사와 관련하여 습지파괴 주장 문제와 관련이 있었던듯한 보존습지인 '화엄늪'에 다달아서야

반갑게 용주사방향의 작은 푯말 이정표를 보게 되니 내원사 근처라 안도하며 하산하여 얼마를 내려오니

기대했던 용주사방향 이정표는 보이지않고 내원사(3.1Km)와 양주중학교(4.4Km) 갈림길 이정표가 나온다.

내원사로 가게되면 다시 4Km이상을 더가야 버스를 탈 수 있으니 시간이 더 많이 걸리것 같고 중학교라면 근처에서 버스를 탈 수 있을 것같아

양주중학교방향으로 정해 가까스로 임도와 숲길을 지나 양주마을에 도착하니 19:00이다.

어렵사리  주민을 만나 시내버스정류장을 물어 다시 12번 시내버스에 몸을 싣고나니

5시간이상 16Km이상을 우여곡절 끝에 산행을 마친 특별한 하루다!!!

 

<위 안내도상에 청색실선으로 표시된 길이 금번 산행 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