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산을 모른다.
그 산에 들어가서야 나를 안다!
나는 아무 힘없는 미물이며 산에 순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2016. 5. 15 경북 문경의 운달산으로 들어섰다.
네 발로 기어오른 수리봉(600m)을 지나니
밧줄 하나에 온 몸을 의지하여 오르 내리기를 4~5봉 지나서야 운달산!
절경과 긴장감, 헤아릴 수 없는 풍상을 견뎌낸 노송과 부드러운 숨결을 뿜어내는 철쭉꽃, 그리고 신록!
드디어 운달산(1,097m)은 겸손해진 우리를 포근하게 안아준다.
하산길의 화장암, 대성암, 김용사가 불심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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