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2007.04.이후)

지리산 천왕봉을 가장 가까이서 마주 볼 수 있는 웅석산

里石(山타CROSS) 2013. 5. 6. 19:10

2013. 5. 5(일)

1983년 산청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웅석산(1,099m, 웅석봉이라고도 부름)

11:05 산청군 단성면 내리 깊숙한 심적사앞 주차장 도착, 임도를 따라 500여m 지나면 십자봉과 왕재 갈림길

        왕재까지 2Km를 법계사에서 천왕봉 오르듯 오른다.

        일행들이 가파라서 힘든다고 쉬어가자고들 하는 바람에 2시간20분 걸려 도착

13:35 왕재에 있는 멋진 소나무 세그루아래에 자리잡고 여유있는 점심과 짧은 오수를 맛본다!

14:50 웅석봉으로 향한다. 2Km다! 뜨거운 햇볕에도 아직 새 잎들이 나지 않은 나무사이로 후끈한 기운들이 넘쳐있다.

         지리산을 제일 가까이 마주 보고 있다는 산답게 언제나 뒤돌아봐도 천왕봉과 마주함이 명산의 기를 받는 것 같다. 

15:45 드디어 웅석봉에 도착 

        왕재에서 웅석봉까지의 능선에서 바라본 천황봉이 한 폭의 그림들이었다면

        웅석봉에 자태를 뽐내고 있는 절정의 진달래꽃 무리를 깔고 보이는 천왕봉은 장관이다.

        가을에 펼쳐질 모습도 기대된다.

        뒤를 돌아보니 어제 올랐던 둔철봉이 다소곳이 앉아있다.

        지리산이나 설악산 말고 한 산의 정상에서 펼쳐진 장관에 이렇게 오래 심취해 본적이 있었던가?

16:10 천왕봉을 향한 헌주와 사진을 담은 후 십자봉 방향으로 하산

       심적사에서 왕재를 오를 때 만큼 가파르다.

       십자봉아래에서 지곡사와 내리 방면으로하산하니 5.3.Km

17:35 내리저수지 주차장에 도착했건만 천왕봉의 잔상이 여전하다!!!

       (총 10Km의 산행을 6시간 30분이나!!! 너무 여유로웠군요!!!)

 

 

 

 

 

 

 

 

 

 

 

 

 

 

 

 

 

 

 

 

 

 

 

 

 

 

 

 

 

 

 

 

<지리산 천왕봉을 배경으로 웅석봉에 선 어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