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명의 산행-
새벽은 검다
알 수 없는 것들이 증폭한다
손전등으로 빛을 모으고 산에 든다
나아갈 때마다 흔들리는 동심원 불 빛
어둠을 깨우는 지휘자의 손길 처럼
두려움을 달래는 아이의 불놀이 같이
내가 불빛을 만지지만
어둠의 두려움을 떨칠 수 없다
오직 태양의 승천만이 이길 수 밖에
(2007.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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